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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 일지

골프존 마켓에서 우드 시타 후기

내 클럽 구성은 드라이버, 4번 유틸, 아이언, 퍼터로 구성되어 아직 우드가 없다.

4번 유틸도 Woss 라는 나는 알지 못하는 브랜드의 우드인데, 받아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나랑은 잘 안맞는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180 ~ 200미터 정도 남은 세컷 샷을 커버하기 위해선 우드가 필요하긴 한데, 다른 분의 의견을 들어보면 보기플레이 이전에 우드를 들게 되면

오히려 스코어에 악영향을 준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또 우드의 방향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세컨 오비가 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르고는

싶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참고 있었다.

 

  계속 우드를 살까 말까 살까 말까를 2달 정도 고민한것 같은데, 작년부터 보고 있었던 코브라 바이오셀 우드가 인터넷에 10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주말에 딱히 혼자서 할일도 없고 골프존 마켓을 가보기로 했다. 당산점이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방문하였다.작년

3월 경에 골프존마켓 강남점에서 V300-3 아이언을 구입하면서 매우 다양한 클럽을 시타할 수 있었는데, 오늘도 X2 HOT, XT, R-15, 바이오셀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와 우드를 시타해 보았는데, 샵의 프로님은 다른 손님들 받느라 나한텐 별로 관심 없어서 혼자서 20분 정도 시타했던것 같다.

 

3번 우드 시타 시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공들이 거의 다 푸시가 발생하고 비거리는 180 ~ 200미터 정도로 나왔다. 5번 우드와 유틸도 시타를

했는데, 방향성은 역시나 푸시가 많이 발생했고 거리들이 160 ~ 180 밖에 나오지 않아서 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4번 유틸이 스크린에서

적당히 맞았을 경우 180 ~ 190 정도 나오고 5번 아이언의 거리가 170 정도 되는데, 그렇다면 5번 우드는 비거리가 중복이 되고 나에겐 그닥 필요하지

않을것 같아서 3번 우드를 중점적으로 시타해 보았다. 하다 보니 점점 가운데로 오면서 방향성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거리는 200이 채 나오지

않아서 살짝은 실망했다.

 

다른 우드들도 시타해 보았지만 X2 HOT의 경우 헤드도 좀 무거운것 같고 샤프트가 두꺼운 느낌이었고, G30도 뭔가 낭창거리는다는 기분보다 묵직한

기분으로 다가와서 나에겐 바이오셀이 그나마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헤드가 가볍다는 점도 이 우드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내가 드라이버 살 때 사장님께서 내 체구로는 헤드가 무거운 미국스펙의 드라이버 보다는 일본식의 헤드가 가벼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게 더 좋을거

라는 말씀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골프존 마켓의 가격이 인터넷 가격보다 7만원 정도 더 비싼것 같아서 거기 계신 프로님께는 죄송하지만 시타만 하고 돌아오고, 우드는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아마 화요일 즈음에 도착하지 않을까 싶은데, 연습 많이 해서 필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당겨지길 바란다.